진주사범

구정환의 가을소식

고향길 2022. 11. 9. 18:03

작은 풀꽃
한 송이가 방긋
[웃어줘서]좋다.

낙엽 이불 덮은
너를 보면,세상의
온갖 시름[잊어서]
더 좋다.

입동 지나자,
나뭇가지에 남은
잎이 더 가벼워 보인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화려함을
뽐내는 단풍들.
그 풍경에 흠뻑 [빠져든다].

산꾼이 갈 길이야
산길 뿐. 등산화 끈 힘껏 [조인다].

⛏️🍁산객

황혼 빛에 [ 띠 ]꽃 한송이. 하얀 붓으로 가을을 그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