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고이태희 친구를 떠나보내며
2023 0417

부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이태희 (80세)타계
지병으로 아주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중에
*운명 2023. 04. 18(화) 새벽
*발인 2023. 04. 20(목) 06:15
+장례식장 아주대병원 영안실 35 호실
*연락처
딸 남소연 010-2889-9065
*아들 남형재
며느리 송은정
딸 남지연 , 남소연
사위 최성재 , 오진석
배우자 남영현
*장지
용인평온의 숲 경남고성선산



남강에 흐르던 빛
진주 촉석루 아래 남강은
늘 그리움의 물결이었네.
붓끝에 담긴 은은한 감성,
번쩍임 없는 빛으로 피어나니,
그대, 태희여, 우리의 진주였소.
고요한 강가에 스며든 예술,
그대 손길 따라 피어났던
철쭉꽃의 향기,
은밀한 아름다움이었소.
이제는 하늘나라 화실에서
영원한 작품을 그리시리라.
삶의 고단함 속에서 피워낸
그대의 빛은 우리 마음에 영원히 남으리.
진사19의 자랑,
우리 곁을 떠나셨으나
그대의 예술은 여전히 살아 숨쉰다.
애달픈 마음, 눈물로 적시며
남강의 물소리에 그대의 이름을 부르리.
태희여,
하늘에서 평화롭게 쉬소서,
그대가 남긴 예술의 향기로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빛나리라.
진사 19기 친구 일동
친구의
운명을 애도하며 명복을 빕니다.
이태희 황춘정 배미영의 눈물의기도
2023년 4월 6일,
미영이가 전화를 걸어왔다.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그녀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의사는 태희의 간 기능이 모두 상실되어 2주일 이내에 태희가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멀리 있는 자녀들과 친척들에게 임종 만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임종 만남을 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서러웠다. 나는 태희가 편안히 하늘나라에 가도록 기도하기로 결심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태희의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합니다. 아픔도 괴로움도 없는 하늘나라에 편안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나는 울면서 기도했다. 이 보석 같은 친구가 떠나게 될 상황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 하지만, 태희와의 만남으로부터 얻은 행복한 추억은 항상 나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2023년 4월 10일,
미영이가 태희와 같이 영상통화를 해주었다. 태희는 누운 채로 통화를 하였고, 얼굴이 부어있었다. 그녀는 슬프다~슬프다를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옆에 있는 딸 소연이가 엄마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나는 이런 상황을 보며, 태희와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김순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영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하늘나라에서 영생하소서
이병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송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권현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 태희야
무엇이 바빠 이렇게 서둘러 떠나니? 애통하다
그러나 그곳은 사랑과 평화와 안락함이 넘치는 곳이라니
부디 주님 곁에서 영원한 안식 얻기를 기원한다

민태호
삼가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 편안곳에 고히 잠드소서.
이영숙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초영
태희야! 하늘나라에서 평화와 안식하기를 기도한다.
김천수
참 곱게 늙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품안으로 가셨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도드립니다.
하용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조의를 표합니다.
윤영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홍원
건강하게 작품활동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놀랍고 안타깝네 내가 지금 척추협착이 생겨 활동이 부자유스러워 조문은 못 가고 조화를 보냈으니 가거든 대신 조의를 표해 주면 고맙겠네
강대준목사
63년간 동기동창이자 아름다운 친구 태희작가님의 소천 소식 듣고 따님을 위시한 모든 분께 믿음의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드리며 장례 절차와 유족의 앞날 위해 기도합니다.
장경일
오늘 09:10 새마을호로 수원광교에 있는 아주대학 장례식장으로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진주사범 19회 이태희 여동기가 세상을 버려 문상을 가는 것입니다.
여동기 문상은 안가는 것이 풍습이지만, 60년전 진주 봉래교회에 함께 다니던 교우이고,
사범동기 이기에 애달픈 심정 가눌 길 없어 가는 것입니다.
하정자(밴쿠버)
춘정아 태희 별세소식에 같이 애통한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가 조의금을 보내고 싶은데 너가 할때 내것도 같이 (미화 200 불)해 주면 이주안에 은행에가서 money order 해서 너집 주소로 보내마.
구정환의[ 편지 ]
동창 친구 이 태희님에게 !
웃고있는 영정사진을 보고 울컥 눈물이 솟았소.아들과 딸들이 지켜보는 앞이라,내색도 못하고 그냥 삼켰소
전송되어 온 부고장에" 故이태희.80세"라고 써있었소. 아둥바둥 산 이 세상끝이 겨우 이거냐 싶어 기가 막혔거든요.
"화가 이태희 오늘부터 하늘나라 화실에서 작품합니다" 이렇게 써두고 가시지 그랬어요.
이제,꼭 헤어져야만 한다니,이 말만은 꼭 하고싶습니다.
[정말 고맙소,친구 덕분이요 ! ]
뭣 때문에 그러냐고? 한개의 국민학교 교실에,3개班을 편성해서 수업을 하던 교사시절 친구는 3학년5반 나는6반, 또래 여교사는 7반 담임이였을때,온갖 눈치 봐 가며,不法(?)대리수업으로 때우며- 참 어려사리 얻은 大學 졸업장으로,친구는 화가가 되고,나 또한 平生 그것으로 울거 먹고 잘 살아와서 그렇습니다.ㅎㅎㅎ
고맙소.정말 고맙소. 이제 다 잊고, 하늘나라 화실에서 실컷 作品 활동 하시구려. 이 세상에서 친구와의 因緣은 여기까지인가 보네요.
[ 꿈길 ]
금실 은실로 짜여진
하늘나라 옷감이
있다면,님의 발끝에
깔아드리오리다.
님이여,그 옷감을
사뿐히 밟고 가시
옵소서"
- 아일랜드 시인
W.B 에이츠가 쓴
' 하늘나라 옷감 '을
[꿈길]이란 제목으로
"진달래꽃"을 쓴 金
素月의 스승인 김억
이 그의 번역시집에 발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3.4.18
🙏구정환 合掌
이임수
고 이태희 화백 고인의 冥福을 빕니다
고인이 년전에 그림 전시회 화첩도 보내주곤 했었는데
이번 황매산 동기 모임에
晩餐宴에서 친구의 쾌유를 바라는 얘기를 할려고 했는데 ㅡ
철쭉꽃 살짝 즈려밟고...
박준영
晋州의 진주!
한국 화단의 진주였다. 번쩍거림보다 은은한 감성이었다. 고매함에 빛났던 그 인품과 예술을 두고 정 떠나시나이까?
참으로 애석하고 비통하다. 진사19의 자랑이고 실력있는 한국 최고의 진정한 화가였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마음으로 부터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