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민그림
김순명
망망한 쪽빛 안고
하늘이 첨벙!
쉼없이 뱉어내는
대패질 몸부림
휘몰이 파도 위
노니는 벗 하나 없는데
달려 오던 코브라 고꾸라 지네
도미노 그래픽
지글 지글
하이얀 포말들
멍석말이 장난에
가뭇 가뭇 막내 자맥질 바쁘고
아기작 아기작
초동
발자국 헤며 노는데
해체된 체념덩인
노을빛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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