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031
요 며칠 날씨가 좋아 어제 지붕에 쌓인 낙엽을 송풍기로 날려 대충 청소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좀 개운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에 게재할 원고 독촉이 심해 졸작을 미완임에도 보내고 보니 뭔가 뒤가 꾸리꾸리 한데 11월 4일자에 실린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뒤뚱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오늘도 늦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30
서리가 내려 집뒤 골프장 fairway가 떡가루를 뿌린 것 같이 곱습니다.
下學길에 산에 사람이 모인 곳으로 달려가 時祀떡 얻어 먹던 느낌의 날씨입니다.
초겨울로 접어드는 초저녁 밤하늘의 달이 유난히 크고 둥급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29
四圍는 잠에 빠져 조용한데 찬 밤공기에 배 고프고 추위에 지쳤는지 코요테의 부르짖는 소리에 오싹해 진다.
지 사정을 달 보고 하소하는지 달은 남쪽 하늘에 둥실 떠 있습니다.
時祀 상석에 놓인 유자향이 그리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28
伊에서 "큰아기"는 나이를 먹고도 부모 밑에서 기대 사는 성인 남녀를 조롱하는 말이라 한다.
그 伊에 70대의 엄마가 42, 40세의 두 아들이 직장을 갖고도 독립해 나가지 얺자 법원 소송으로 2자식을 내쫓았다 한다.
교육 탓인지 세상 탓인지 어째 씁쓰름 합니다.
오늘도 늦게 들어왔습니다. 찬바람 끝에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27
어제 저녁에는 비 오다 날씨가 좋아 선배 부부 초청으로 3부부가 THE KEG라는 양식집에서 칼들고 썰어 먹었습니다.
Wine도 한잔 곁들이며 폼을 잡아봐도 雨裝 쓰고 장에 가는 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선배 부군이 새차 산 기념 초대였습니다.
창원국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인데 가을 끝자락 즐기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26
한국이 곧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고 한다. 어릴 때 동네에 내 나이대의 노인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밤 운전이 어려워 지고, 식사양이 줄고 하는게 노쇠의 징조라니 듣기 싫은데 자꾸 더해가서 섭리라 받아 들이고 담담하게 여기며 비옷 입고 근처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晩秋에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25
비 오는 오후 날씨에 6도 정도로 기온이 꽂혀 晩秋에 상강을 지나 입동으로 가는 티를 냅니다.
흐린 날씨에 흩어진 낙엽이 어지럽고 을씨년스러운데 여름내내 말라있던 잔디가 잡초와 이끼와 비를 맞고 파랗게 돋아 낙엽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24
가요무대를 보며 晩秋의 情趣를 생각해 봅니다.
싸늘한 가을 끝자락의 기온도 실감합니다.
같잖은 인간이 당찮은 일로 나라 질서를 하찮게 여기니 "같잖은 게 갓쓰고 장보러 가는 격"이라 보기가 "꼴 같잖은 記事" 에 눈이 갑니다.
하늘이 들어 잔디밭에 갔다 오며 보니 할로윈 장식 귀신이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23
집집마다 호박 귀신을 문앞에 세워 두고 있어 할로윈이 옴을 느낍니다.
개업한 곳에 인사차 갔다 할로윈 장식 구경하고 늦게 귀가했습니다.
康寧하십시오
2023 1022
게을이 나기 시작하니 눈 따로, 마음 따로, 몸 따로 노는데 집안에 낙엽은 쌓이고 쑥쑥하고 송신해도 참고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생명과 재산에 큰 지장 없으니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협 11월 월례회에 가서 점심 먹고 왔습니다.
설악에 상고대 소식도 있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20
검은 종이 먹는다고 "김"을 먹던 우리를 경멸하던 백인이 김밥에 매료되고, 오징어 게임인지 수리미 게임인지에 혼을, 국산 드라마에 빠져 안 보면 생활이 안된다는 젊은이도 있다고 한다.
UBC 대학에서 한국을 배우고 알려고 한국학생에게 접근하는 외국학생이 는다고 한다.
높아진 나라의 위상만큼 풍성한 가을 즐기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19
쓸데 없는 정기정비 확인하라는 표시가 차에 떠서 체크하고 엔진 오일 갈고, 앞뒤 타이어 바꿔 끼우고 208$ 주고 왔다.
국내서는 없는 딜러들 돈벌기 수단이라는 걸 알면서 신경이 거슬리니 간다. 이해하고 따라가기 뭐하지만 이 동네 하는 일이니 하고 넘깁니다.
곳곳이 축제장이던데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즐기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18
樹齡 5백년 된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는 기사를 읽었다.
의령군 정곡면 잭곡리의 이 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오래된 먹감나무로 베어 팔면 돈이 될텐데 그 감나무 주인이 감나무보다 더 천연기념물감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눈떠고 코베어가는 세상에 천연기념물이 있다는 자체가 흐뭇한 이야깁니다
축제가 부르는 멋과 맛도 즐기시며 康寧하십시오.


2023 1017
에어컨이라고 기대했는 데이동형이고 그냥 주기에 받기는 해도 감지덕지할 정도는 아니고요.
비로 오늘 골프도 글렀고
TV와 앉았습니다.
댁내 균안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016
날씨 탓인지, 실력탓인지 손톱만큼 송이를 따고 못 딴 탓을 할수 있어 좋다.
高原같은 편평한 산을 나름 누볏지만 귀한 몸은 좀처럼 모습을 허하지 않았다.
그러나 향은 코끝에 맴돌며 애간장을 녹였다.
송이 모습만 보냅니다.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15
日前 조사해 간 기관에서 1室用 "에어컨" 설치하러 온다고 연락이 왔다.16일.
평생, 소풍 보물찾기나 다른 어떤 행사에서 경품 추첨에 단 한번도 당첨된 일 없는 나로선 의욉니다.
들판의 황금물결에 낫으로 나락베는 소리가 정겹게 들리던 그때가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늘 康寧하십시오.
*국가기관에서 무료로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나라는 캐나다 밖에 없을 것이요. 어째되었건 축하하오. 무더위가 지나긴 했지만 새 에어컨을 설치한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수 있을 것이요.
조석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하오. 나도 내일쯤 예방주사를 맞을려고 하는데 뒷탈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 앞서오.
집사람이 참깨를 반말을 사서 참기름 6병을 짜 왔는데 고솜하여 쌀밥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 비볐더니 맛이 좋았소. 딸네들 한병씩 나누어 줄 모양이요.
오늘은 서울 친목회 모임에 갔다오너라 카톡이 늦었소. 깊은밤 좋은꿈 꾸시고 건강하시요.
2023 1014
어제 오전 내내 접종 후유증에 누웠다가 "타이레놀" 한알에 털고 일어났습니다. 단방약이 별게 아니었습니다.
운동하러 가는 길에 곰이 굴밤나무를 치고 받으며 떨어진 굴밤을 먹고 있어 구경꾼이 더 많았습니다.
살이 붙어야 동면에 들어갈텐데 ㅡ
단풍잎은 우수수 낙엽되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菊香이 풍길 땐데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13
겨울이 온다는 신호인지 올거란 소식인지 독감, 코로나 예방주사 접종 문자에 인근 약방에서 맞고 왔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니 미열에 팔 운직이기가 불편한데 안 맞으면 多衆이 모인 곳에 가기도 그렇고.
세상은 "물좋고 그늘 좋은 정자"는 없나 봅니다.
가을 축제 와 서리 소식도 들리던데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12
날씨가 좋아 15회 선배 내외분과 점심을 하며 소소한 일상을 나눴다.
적년 귀국해 동기, 고향 사천을 만나고 둘러봤는데
이제는 어렵겠다며 쓸쓸해 했다. 首丘初心에 갈날을 헤아리는 늙은이의 마음 같아 애잔하고, 누구나 가야할 길에 初心을 얹은 것을 읽었다.
낙엽지는 계절에 멋도 맛도 즐기시며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11
수입없고 가난한 백성이라 州政府서 節電 점검과 酷暑대비 에어컨 설치 예비 조사차 1명이 왔다.
"I am a boy" 실력으로 "Would you like~"로 씨버리는 말에 감당이 안돼 손짓 발짓으로 들리는 말만 대답했다.
조사를 했으니 나머지는 저거 몫이라 합격이면 설치해 줄거고,
옷젖기 알맞을 비가 오는데 오늘도 집콕인데,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10
수입없고 가난한 백성이라 州政府서 節電 점검과 酷暑대비 에어컨 설치 예비 조사차 1명이 왔다.
"I am a boy" 실력으로 "Would you like~"로 씨버리는 말에 감당이 안돼 손짓 발짓으로 들리는 말만 대답했다.
조사를 했으니 나머지는 저거 몫이라 합격이면 설치해 줄거고,
옷젖기 알맞을 비가 오는데 오늘도 집콕인데, 늘 康寧하십시오.
수입없고 가난한 백성이라 州政府서 節電 점검과 酷暑대비 에어컨 설치 예비 조사차 1명이 왔다.
"I am a boy" 실력으로 "Would you like~"로 씨버리는 말에 감당이 안돼 손짓 발짓으로 들리는 말만 대답했다.
조사를 했으니 나머지는 저거 몫이라 합격이면 설치해 줄거고,
옷젖기 알맞을 비가 오는데 오늘도 집콕인데,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09
젊은이들 따라 송이 채취 동행했다 기름값도 못하고 왔으나 나는 산 중턱에서 놀다 왔습니다.
송이 진품 4, 노루궁뎅이, 싸리 각 1사발쯤 땄다.
현지서 끓인 라면에 넣은 송이의 향과 맛은 일품.
비가 질금거리고 기온이 좀 내리면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웅장한 산의 위용과 경쾌함에 매료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들국화의 향이 들판의 허수아비와 어울릴 계절에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08
단풍이 낙엽져 뒹굴기 시작하고, 단풍든 나무에 햇볕이 투과하며 빚는 색깔이 너무 영롱합니다.
집뒤 골프장의 코요테가 못 먹어 삐쩍 말랐는데 야생도 인간처람 챗독이 차야 富하게 보이나 봅니다.
인간도 야생도 없으면 그렇게 힘이 부치고 쇠해 가나 봅니다.
康寧하십시오.
2023 1007
모처럼의 교외는 화창한 멋진 날씨에 가을이 익어 가고 있었고, 크렌베리 수확에 비빴습니다.
귀가 길에 농가에서 여기서 처음 본 감이 향수를 불렀습니다.
늦게 집에 왔습니다. 항상 康寧하십시오.

2023 1006
최서원씨가 딸은 잘 뒀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탄핵 공간에서 그녀의 인터뷰나 조국, 조민을 향한 촌천살인의 的確한 표현에서나,
일전 이준석의 비아냥을 "이준석군"이라며 비아냥으로 되치기 하는 短打性 一言은 시원했는데 정치적 好•不好 아닌 젊은이 다운 기개가 좋았다.
모처럼 쾌청한 날씨에 여기 또 한분이 北邙客이 되었다는데, 늘 康寧하심을 빕니다.
2023 1005
연휴가 끝났는지 빈집에 사람이 보이는데 웬지 샘이 나고 부럽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주쓰레기를 방치해 떨어뜨린 방송국에 약 2억$의 벌금을 부과 했다는데,
세계 각국이 쏘아 올린 발사체의 성공•실패 관계없이 수명 다한것과 군사용에 비공식까지 합하면 명절 고속도 쓰레기양에 필적할텐데 우주쓰레기 청소용역회사나 하나 설립해 볼까 합니다.
가는 건들 8월에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04
도로변 너도밤나무 열매를 다람쥐와 청설모가 경쟁하듯 먹은 껍질이 널려 비내린 步道가 온통 난장판 입니다.
노벨 수상자 소식, 아세안 게임 메달 소식도 들립니다
펼쳤던 鶴翼陣은 미역배가 널렸고 견내량도 가을빛에 물들어 역사를 잊어가고 있겠지요.
가을을 빗댄 많은 말들과 함께 댁내 均安과 康寧하시기를 빕니다.
2023 1003
부옇게 안개 낀 들녘에는 갖은 소리가 가을의 깊이를 더 해 갑니다.
오늘은 雨天으로 no golf 하고 집안을 곰돌다 비옷을 입고 1시간쯤 걷고 들어왔습니다.
이제 날씨 꼬라지 봐가며 그날 시간 때우기 작전에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국내의 멋진 가을에 버스로 나가던 교외의 멋진 볼거리, 먹거리에 절로 군침이 돕니다.
천고마비라 했는데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002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보이지 않는데 올해도 3/4 이 훌쩍 갔습니다.
그래서 황혼의 노을이 더 곱고, 아쉽고 애잔합니다.
달빛이 새는 문틈으로 가는 세월이 보이고, 노을 낀 하늘 풍광이 더 곱습니다.
上달의 선비 같은 점잖은 계절에 코스모스 희롱하는 가을 바람에 더불어 놀던 고추잠자리 눈이 멀뚱해 웃길 때입니다.
좋은 계절에 심신도 살 찌우시고 康寧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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