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130
서리가 눈처럼 내려 앉고 입김이 군불솥을 연상케 합니다.
12월에 등떠밀려 가을의 언저리서 곰돌던 11월이 고개숙여 떠나면 다시 내년을 기다리며 만남의 가을을 생각해 봅니다.
이웃 학교 선생님이 1백만 $ LOTTO 복권에 당첨된 소식에 지역사회가 후꾼하는게 쇼킹한 뉴스가 없는 이곳 실정과 관계 깊은것 같습니다.
여긴 오후 4시만 되면 일몰로 캄캄한 때입니다. 康寧하십시오.
*여기도 어제 눈이 내리면서 많이 추워졌소. 새벽에는 영하8도에 낮최고는 1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날씨요.
영하20도까지는 각오를 하고 있고 오리털잠바가 있어 외출하는데는 큰문제는 없소 .
긴겨울밤과 추위 이제 막 시작인데 내년 봄을 생각하는 내가 약간 부끄럽기도 하오.
간밤에는 경주에 약한 지진이 있었소만 큰 문제는 없었다는 경주 이창성 친구의 전화가 있었소.
감기조심하고 건강하시요.
2023 1129
은희경 작가가 사과꽃 향기의 적확한 표현을 잘 익은 사과 담은 박스에서 나는 냄새라고 하던데
103살의 김형석 교수가 그 사과꽃의 향기를 가지신 분이란 생각입니다.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모습에서 부러움과 부끄럼을 갖습니다. 조심하며 머리속의 나사를 왼쪽으로 조금 풀아야할 것 같습니다.
부산이 아깝게 되었는데ㅡ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8
한국 실내포장마차가 여기서 중년층을 중심으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한국을 쏙 빼다 놓은 것 같다고 한다. 이색적인 이국 문화에 다인종들의 호기심이 점증하고 백인들의 손님이 주축을 이룬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한국계 여성장관이 나왔더니 한국과 관련된 뉴스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7도 안팎의 날씨에 햇볕을 안고 등지고 잔디밭을 걷다 늦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7
학교 기숙사에 있는 외손주들 보고 왔습니다.
소위 호텔식 기숙사로 환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학교의 돈장사라는 생각을 하면서ㅡ
해가 넘어가니 찹찹하게 내려 앉는 기온인데 한국 뉴스는 시베리아 기단 하며 꽁꽁 얼어 붙게 진행하는 날씨 보도에 주눅들게 하더군요.
여기도 비가 와야하는 때에 날씨가 좋으니 "내마음 갈 곳을 잃어" 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6
배추가 5번 죽어야 김치가 된다는 記事를 읽고 어릴적 생각이 났다.
가을걷이, 새옷 입은 초가지붕, 뿍데기 타작, 김장, 시제 등 일련의 일들이 끝나면 농한기로 가던 때의 따뜻한 사람냄새가 참 좋았는데
장에 가는 길에 面에 寄留 1통 부탁하고, 이웃에 묻어 입학하던 시절이 먼 전설이듯 김장도 무형문화재 기능장이 해야할 때가 되어가나 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5
맑은 하늘, 도타운 햇볕. 오랫만에 너무 좋은 날씨 입니다. 영상 7~8도의 기온이 좀 낮지만 습도가 낮으니 추위가 덜합니다.
어디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픈 그런 날씨에 벆에서 놀다 늦었습니다.
그래도 해가 지니 겨울맛이 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4
예년의 겨울 날씨 답지 않게 맑은 날이 많아 나들이가 편합니다.
여기도 연말인지 순사들이 스피드 건을 들고 통발을 대고 과속단속이 심합니다.
점심 때 사람들 만나 잡담하다 들어와 집안에서Swing 연습 끝내고 앉았습니다.
내일은 또 밖에 나갔다 올 계획입니다.
康寧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2023 1123
비 오다 그친 겨울 날씨에 집 뒤 골프장엔 기온이 오르는지 안개가 부옇게 끼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서 나라의 위상과 格을 말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이 나라는 英 왕실에 관심이 많아 더 돋보이는 흐뭇한 뉴스였습니다.
깊어가는 겨울에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2
할일 없이 하루하루 食蟲이 노릇에 무슨 생각이 있을게 없지만 日暮途遠이란 말이 사치로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생각해보니 좋은 친구들, 훌륭한 선후배님들, 이웃들이 계셨고, 많은 家禍도 이런분들의 덕분으로 잘 넘겼습니다.
그래서 참 運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거리에는 벌써 X-mas 장식이 눈에 띄는 계절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21
삼동은 소리 소문없이 제 혼자 와서 먼산 꼭대기에 앉았습니다,
눈 들어 앞을 보니 이름 모르는 먼산 모두 하얗게 눈에 덮혀 위용을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癸卯年도 서서히 저무는데 日暮途遠이라던데
오늘도 나갔다 왔습니다. 康寧하십시오.
2023 1120
철이 덜난 탓인지 우측 아래 사랑니애 통증이 올동말동 하고 계속 안 좋아 어제 저녁 때 눚게 칫과에 가서 발치를 했다.
한기와 통증이 와 진통제와 보온을 했더니 진정이되고 풀렸다.
흐린 날씨에 기온도 낮아 진품명품을 보고 앉았습니다.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119
햇살이 나는 날은 비 오는 날보다 기온이 낮아 영하는 아니라도 사흘 굶은 시어미 쌍판처럼 찹찹한 오훕니다.
길가다 하늘에서 떨어진 돌에 70대가 변을 당했다는 뉴스에 "눈 앞의 일을 모른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떠 올라 매일에 충실해야겠다고 다시 맘 먹어봅니다.
가는 세월은 문틈으로 보이는데 마음뿐이니 어렵다는 생각뿐입니다.
차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18
오나가나 있을수 있지만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데ㅡ. 韓人 1명이 회원권을 갖고 3명은 회원권도 없이 돈도 (green fee) 안 내고 골프를 치다가 붙잡혀 회원권을 가진 사람들이 일일이 체크하는 등 번거롭게 되었다.
서로 믿고 놀았는데 하필 한국계가 걸려 망신에 번거롭게 되었다. 얼굴을 고쳐 백인으로 만들수도 없고.
오늘도 놀다 늦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17
여긴 대마초 흡입을 합법화 한지 5년이 벌써 되었다 합니다.
문제는 합법화 이후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되지 못한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성애 합법이나 결혼 허용 같이 "표"플리즘에 겉과 속이 다른 인권을 생각하는 "척" 논리와 비슷한것 같은데
팔랑개비 재주에 개잘량 깔고 앉아 신분 세탁한 넘이나 같은 족속들이 하는 짓 같습니다.
오는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16
Charles 3세가 즉위해 캐나다 국가 원수가 됨에 따라 70년간 사용하던 1$ 짜리 동전도 바뀌어 새동전이 통용되기 시작.
英의 화려했던 시대는 가도 껍데기 위상이라도 이렇게 존재와 존중을 인정 받고 또 이를 믿고 지지하는 이 나라 국민이 더 대단합니다.
아를 인정하며 수호하는 의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왔다갔더 하는 날씨에 康寧하십시오.

2023 1115
Beaver란 짐승의 삶도 피폐하고 고달프기는 여늬 생명체와 같을것 같다.
직경 20cm가 넘는 나무를 쏠아 넘어뜨려 집을 짓기란 쉽지 않고 물속 집이니ㅡ
미꾸라지나 원숭이나 같이 지 재주껏 산다지만 항상 불안함은 감출수 없을터.
찬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14
한국 날씨가 영하라며 추위에 고생한다는 보도에 "여기와 꺼꾸로 되어 가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어줍잖게 생각해 첫추위에 떨고나면 삼동 내내 고생하니 단디 하이소.
햇발은 아롱이는데 옆에 앉은 누렁이도 눈길 주지 않지만 자꾸 움직여 활기를 찾으려 하다못해 집안이라도 돕니다.
오늘도 골프 갔다 늦게 왔습니다. 물 구덩이를 걷고 보니 좀 곤합니다.
康寧하십시오.
2023 1113
어제가 Remembarance Day라고 국내 현충일 격이었습니다. 문제는 내일을 대체 공휴일로 해 3일을 논다고 합니다.
어제가 한국 빼빼로 데이였는데 오나가나 무슨 날을 만들어 즐기는 세태가 부럽지만 못난 우리의 흘린 땀도 보태서 그런 호사를 누리는 걸 몰라주니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112
유소년적 하굣길에 산에 흰두루마기 입은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달려가 떡 얻어 먹던 그 때쯤의 시절 같은데 숨기고 싶은 철 없어 철 모르던, 배 고프던 때의 이야기 입니다.
닭울음도 멎은 집안 찾는이 하나 없고 찬바람이 쓸고 가도 인정이 담을 넘던 젊은 날 함께한 친구 이름 불러 그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11
아무리 세상이 개판이라도 까분다리가 아주까리를 희롱하고, 떡 진 넘이 우쭈거리니 똥 진 넘도 우쭐거리는 세상이 되었는지?
"개잘량" 깔고 앉아 양반티 내고, 贖良•免賤되어 갓 쓰고 도포입고 신분 세탁해 양반 행세 하지만 금방 들통나서 같은 族屬끼리 무리를 이뤄 뻗대는 꼴이 참 머시기 합니다.
오늘은 비옷 입고 동네를 돌다 들어와 안부를 전합니다.康寧하십시오.
2023 1110
비 예보는 계속되고 노루 꼬리 같은 짧은 낮시간은 눈 한번 꿈쩍하면 벌써 어둠이 찾고, 내리는 비와 함께 지랄 같은 날씨의 긴 겨울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은 시끄러워도 사람들은 각자 부대끼며 살아가고, 나는 오늘 빼꼼한 틈을 타 골프 갔다 왔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09
여기 문협회원으로 102세의 박건배라는 분이 타계했다는 연락이 왔다.
생면부지의 분이지만 시조 시인으로 文名과 인격을 갖추신 분으로 교민 사회에서는 알아쥬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또 한분의 교민 선배가 가셨다는 소식에 비도 종일 내려 기분도 지랄 같습니다.
집 바깥의 낙엽을 대강 치우고 국내 여자 배구 경기를 보고 앉았습니다.
康寧하십시오.
2023 1108
"朝三暮四"나 "朝飯夕粥" 이란 말은 "변덕"과 관계 깊은 말일 것입니다.
세계 기후가 변덕스런 것은 "悖倫"으로 하늘이 노한 것 때문 같은데 한국도 여기도 날씨 변덕이 죽끓듯 합니다.
김해서 일어난 애비가 자녀 2명을 살해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짐승같은 애비를 멋 모르고 따라 나섰다 고혼이 된 애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항상 康寧하십시오.
2023 1107
밴쿠버 조선일보 2023 1104
가을바람
문현주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회원
살랑살랑 나뭇가지
흔들며 노닐다가
접잖은 하늘아래
옷음이 헤퍼선지
한기로
옷 벗는 나무결을
실실대며 지나간다.
선비 같은 계절에
국회는 제쳐두고
농밀한 코스모스
짓굿게 희몽하니
더볼어
놀던 잡자리
놀란 눈이 땜뚱하다.
2023 1106
또 시계를 맞춰야 합니다. 일광절약시간이 해제 돼 11월 5일 새벽 2시를 1시로 조정해야
합니다. 봄•가을에 한번씩 하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듯.
세월은 가는데 시간은 보이지 않고 제자린데 그냥 먹고 자다보면 부르러 오겠지 하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쏘가지 같이 조석변인 날씨에 늘 康寧하십시오.
2023 1105
배 고프고 밀가리 배급 받아 먹던 시절의 난데없는빈대 이냐기에 웃음이 납니다. 이, 벼륙, 빈데에 물려 긁던 숨기고 싶은 이야긴데 이게 사회문제로 또 국제적으로 이야기 된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세계적인 특허를 다량 가진 대한민국이 원시와 초현대가 공존하는 현실 앞에서 역시 불가사의한 나라임을 생각해 봅니다.
냉•온탕의 분별이 어려운 날싸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康寧하십시오.
*어린 시절 빈대가 많아 고생했었지요. 이와 빈대로 밤잠을 설첫고 군대에 가서도 겨울철에는 이 잡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내의를 벗어서 이를 잡았었소.
부대원 모두가 알몸으로 이와 빈대를 잡는 모습이 볼만했지요.
DDT 가루약을 옷속에 뿌리기도 했던 그때 그시절이 있었는데
최근에 해외여행과 해외노동자들의 왕래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요. 빈대는 방역하기가 힘든데 고생 좀 하게 되었소.
오늘밤과 내일은 강풍과 세찬비가 내리니 조심하라는 행안부의 안내 문자가 왔소. 오늘밤에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물러야 겠소.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시요.
2023 1104
비 내려 질척거리는 잔디밭에서 놀다 귀가했습니다.
단풍도 칙칙하게 드는둥 "체" 하더니 裸木만 서서 겨울이 가까이 옴을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사람도 올해도 저무는데 감기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03
어제 저녁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집 뒤 골프장엔 부옇게 안개와 비가 버물려 가늘게 내리고 있고 낙엽은 지저분하게 비를 맞고 있습니다.
집콕하며 TV 보다가 집 추녀 밑이라도 뺑뺑이를 50분쯤 돌고 나니 어지럽고 혼란스럽습니다.
냉온탕의 날씨인가 보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02
지난 여름에는 곰이 왔다 간 후 어제 저녁 때 사슴 1쌍이 내가 놀고 있는데도 방문해 놀다 갔다.
나를 무시하는 건지 초라한 집이라 자연으로 본 건지?
근처 공원에 살던 놈이 동냥차 가정방문한 것으로 생각되며 무료한 일상에서 쇼크한 일이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2023 1101
신문에 올라오는 사회면 기사는 쑥쑥하고 더러워서 귀•눈을 씻어야 할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하기야 그런 일이 없으면 순사 검찰 판사 변호사가 없어 직장이 줄어 또 사회 문제가 되나?
人間世는 균형과 형평을 맞추려 몸부림 치며 발전하나 봅니다.
괜히 너무 나갔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康寧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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