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우정의 병문안– 박창산 친구를 찾아
지난 6월 19일, 60년 지기 동창들이 양재동 성 베드로 병원에 입원 중인 박창산 친구를 문병하였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얼굴을 보자마자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반가움이 느껴졌고, 병상에 누운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서로의 안부와 용기를 나누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병문안에는 이영숙, 김순자, 황춘정, 그리고 민태호 친구가 함께해주었고, 치매와 낙상 부상으로 언어소통이 힘든 박창산 친구에게 따뜻한 마음과 기도를 전했습니다.
박창산 친구는 정년퇴직 후에는 신앙생활과 교회합창 지도로 또 다른 열정을 이어 왔습니다. 부군께서도 오랜 시간 지극한 정성으로 돌봐오셨고, 지금은 보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요양병원으로의 전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사진 속에는 병상에 누운 박창산 친구와 함께, 환한 미소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세 명의 동창이 함께 있습니다.
왼쪽부터 박창산, 이영숙,김순자, 황춘정, 친구입니다.
비록 병실이라는 공간이지만, 사진 속 네 분의 표정은 오히려 따뜻함과 희망으로 빛납니다.
오랜 우정이 병마마저 녹이는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동창의 마음
“우리는 서로의 거울이다”는 말처럼, 오랜 세월 친구로 함께해 온 우리는 이제 서로의 삶을 보듬고 응원하는 시기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박창산 친구에 대한 문병은 단순한 병문안을 넘어, 60년 우정의 깊이와 의미를 다시 새긴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중 누군가는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따뜻한 연대와 우정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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