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5월 나뭇잎
강대준
나비의 나래 짓에
연한 바람 일어서면
욕실을 뛰쳐나온
전라의 나뭇잎들
쪼르르 물방울 맺힌
저 몸매를 보아라.
거울 속을 들어가듯
숲길을 걷다보면
속살이 부끄러워
얼굴가린 소녀들
배시시 눈웃음 짓는
저 교태를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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