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범

22 고 정종래 친구 永眠

고향길 2022. 8. 7. 08:24

삼가 조의를 표하며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진주사범 19기 -

ㆍ조문화환 - 정홍원 김기재
ㆍ장경일 -고 정종래군 문상결과
ㆍ친구들 -고인에게 보내는 카톡
ㆍ이임수 서주식 - 영상편지
ㆍ부고
ㆍ그리움 - 생전의 모습


위 사진 조문 후 나오면서 왼쪽은 여동기들이 부인 위로하는 모습. 오른쪽은 남동기들의 슬픈 작별 심정 촬영 부산 박준영

2022 0807
장경일 -
고 정종래군 문상결과

고 정종래


어제 8.6(토) 학송 신현기와 소제는 부산
고 정종래 교장이 별세하여 안치된 부산 조방앞 <부산시민 장례예식장>에 17:00 도착, 부산 남동기 6명, 여동기 4명과 예식장 1층 홀에서 합류하여 문상을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동기란 좋은것, 마음이 편안하고 과거 밉다, 곱다하던 앙심도 모두 사라지고 서로 위해주고 웃음으로 맞이 하였습니다.

향불 피우고 잔 한 잔 올린 후, 합동으로 절하기 직전, 부만이가 큰소리로 외치기를,

<친구야, 부만이다. 나도 곧 따라 갈테니까 자리 하나 만들어 놔라!>

하고 외치자, 모두들 웃지도 못하고 숙연해 졌습니다.

왜냐,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민장례예식장>은 부산시가 직영하는 곳으로 문상을 마친 손님접대 좌석이 20개밖에 없어 우리는 마냥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을 수만 없어 밖으로 나왔고,

부산 동기들은 창원에서 온 2명을 환대, 예식장 주변, 낙지 찌개하는 집에 데리고 가서 저녁 대접과 함께 슬 한 잔을 잘 얻어 먹고 돌아왔습니다.

종래는 2달 전 5월달 부산동기회 날에 참석하여 1년치 회비를 다 내고 나으면 잘 나오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 이 지경이 되었으니 더욱 슬프다고 부산동기들이 말했습니다.

아들 하나에 딸은 3명인데 모두가 똘똘하고 싹싹해서, 저는 둘째 딸입니다, 하고 아빠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는것을 보고 참 밝게 길러놓았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종래는 진주 수곡면 가꾸실 사람으로 일찍 부친을 여의고 사범학교에 입학, 학창시절에는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졸업후 부산으로 전입하여 양경석 교장과 함께 참교육자로써 맹활약을 벌인결과, 교장까지 역임하였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사람 좋고 활동적인 <맹열교육가>라고 칭찬이 자자 하였습니다.

군은 불행히도 목젖이 아파 음식물을 기도와 식도로 잘 분리하지 못해 엄청난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후두암으로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바람에 타계한 것입니다.

이처럼 대부분 암으로 타계하는 것입니다.

소제가 아는 암 예방법은, 인산죽염 복용법이 있습니다.

인산 죽염은 서해안 왕소금을 대통에 넣어 9회 구운 자색염으로 약 60종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맘세포는 사람 몸에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차가운 몸의 서식조건과 미네랄 부족상태가 오면 갑자기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생강차를 끓여 티스푼에 죽염 한 티스푼을 타서 아침, 저녁 하루 2회 마시면 일단 암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국번없이 1577~9585로 주문하면 240g 1병에 8만원입니다.

약간 비싸지만 암에 걸리는 것보다 싸게 먹히므로 꼭 실천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제는 웬만하면 동기들 별세 한곳 마다 문상을 갑니다. 여기에는 다 계산이 있는 것입니다.

죄가 많으므로 친구야, 염라대왕 앞에 가거던 내 순번 좀 뒤로 돌려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어제 서교장님 조의금 잘 전달 하였습니다.
기타, 옥광봉 군, 이환주 군 등은 부고에 적힌 계좌로 송금했을 것입니다.

오늘 10시 발인, 한줌의 재로 사라지는 종래친구에게 악, 하고 할을 한번 토해봅니다.

종래야, 부디 잘 가서 좋은 곳에 태여나거라,
우리 진사 19기 동기들은 울면서 명복을 빈다.

계산을 해보니 181명 동기중, 남자 31명, 여동기 6명이 갔습니다. 20 %가 타계한 것입니다.

4/5 남은 우리들은 평균수명이라도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시다.
상추, 배추 등 채소를 날걸로 된장 찍어 먹고, 잡곡밥을 먹으며 하루 한잔씩 구기자 차를 끓여 잡수고 생강차에 죽염을 타서 먹읍시다.
하이팅! 힘내셔요!

오늘은 8.8 일요일, 입추날입니다.
입추가 자나면 더위도 맥 못춥니다.

8.12일날은 음력으로 7월백중, <우란분제>날 입니다, 선망부모를 천도하는 날입니다. 고요히 손모아 부모님 명복을 빌어주셔요,

☞ 부산 남동기 참석자 명단
심재외, 전두호, 조현식, 손상주, 김부만,
박준영,

양경석은 아들 휴가에 같이가서 불참,

☞ 여동기 참석명단
정문자, 이성자, 조혜자, 김채선,
불참 박순자 ,
불참 박영희는 캐나다 딸네집에 감,

오늘도 건강하셔요,

이기자 코로나
나가자 새세상


손수영
정문자가 전해 주는 상주들의 모습과 장례식장 풍경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편안해 지더니만 장경일의 익살 섞인 이 글 역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네요. 나도 이 세상 하직할 땐 편안하게 떠날 것 같구만요. 해야할 일 다 끝낸 후 고통에서 해방된 정종래 친구도 웃으면서 갔으리라 여기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준
종래 친구의 영전에 삼가 헌화합니다.

정평만
삼가고인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김순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병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임수
고 정종래 친구
冥福을 기원합니다.

이임수 서주식 /친구를 보내며

서주식 이임수
그때가 엇그제 같은데
친구는 무엇이 그리도 급하던지 멀리 떠났구려 옛추억이 생각나는 사진을 청송 이임수 친구가 올렸기에 보내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태호
그때만 해도 우린 정말 젊었소. 배영철이도 힘이 넘쳐 보였구요. 몇해사이에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친구를 먼저 보내게 되니 허전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구려.

친구에게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비는 바이요. 좋은세상에 먼저가시어 친구들의 자리까지 잡아 놓으면 뒤따라 가리다.

오늘밤은 꽤 덥소. 편안한 밤 되시고 꿈속에서 만나 회포를 풀어봅시다.
저세상 제일 좋은곳에 편히 자리잡으시길 바라오.

민태호 카톡 2022 0720
정교장
몸이 불편하여 투병중에 있는 친구를 생각하며 위로의 카톡을 보내오. 당연히 친구를 찾아 위문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여 미안하기 짝이 없소. 하루 빨리 쾌차하시어 정교장의 밝은 모습을 봐야 하는데 말이요.

삼복더위에 고생이 많겠지만 의사처방에 따라 약 잘 먹고 병원치료를 잘 받길 바라오.

정종래 친구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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