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범

구정환의 글

고향길 2023. 4. 3. 17:00

산객  ⛏️구정환이 보내온  글


2023 0429


길가
[ 씀바귀꽃 ]

하늘거리는
노란 꽃이 예쁘다하면

늙어서
눈에 들어오는 거라네

여린 꽃일수록
약한 바람에도 흔들려

살아가면서
시린 때도 많겠다 싶네


,
2023 0428

꽃을 찾아 간 것은
나 였지만,

꽃은 길고 먼 계절을
돌아,이제 막 찾아온
옛 친구 얼굴이다.


♧솜방망이 꽃
•구설초(拘舌草)
국화과.여러해살이풀
꽃은 3~5월에 피고
노란색 이며 머리모양
이다.열매는 6월에 익
는다.全草를식용.약용
꽃말 "안전합니다"

♤벗이 있어 먼 곳
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않은가
?!  
[논어論語.제1편
학이學而.1-1."有朋
自遠方來.不亦樂乎

2023 0422

"시거든 떫지나 말지"
라는 속담은 [ 모과 ]
를 두고 한말인듯 싶
다.
가을이면 노랗게 농
익어 향기가 나는 모
과 지만,너무도 단단
해서 새들도 즐겨먹
지 못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모과茶.모
과酒는 한 겨울의
작은 위안을 안겨준
다.
모과꽃이 한달이나
먼저 우리 곁에 와
주었다.만개한 꽃이
빗방울을 못 이기고
떨어지고 바람에도
낙화할 즈음이면 봄
도 우리 곁을 훌쩍
떠나버릴 것이다.
청순한, 연 분홍빛
모과꽃 피는 계절에
봄과 함께 오래도록
우리곁에 머물기를
소망해 본다.
못난이 취급받는 모
과꽃이,오늘 따라 아
름답기만 하다.
⛏️.山客

2023 0414

♧흰 철쭉꽃 과 배추흰나비

봄날
                 구정환
누가 꽃이고
누가 나비인지,그건
중한게 아니다.

네가 꽃이되면
내가 나비되고

내가 꽃이되면
네가 나비되렴.

시간은 잠시 멈춰있다
순간이 영원에 닿아서

꽃이 핀다. 꽃이 피고
지면서, 또 다른 생을
본다.⛏️


2023 0413

죽순

자식이 스물닥섯
[흥부]가  기가 막혀 !⚘️🤸‍♀️

올해 초등 신입생
단1명도 없어요.  145곳.

신입생 10명 미만
1587곳
(전국 초등학교 수
6163곳 중 1/4 )

2016 출생아 수
406,000명
2022 출생아 수
249,000명

교육대학 정원은
10년 넘게 그대로
방치(防置) .

초등학교 폐교(廢校)
대책 무(無).잡초만
무성.

언제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산다(?!)

기가막혀 🤸‍♀️🤸🔨


2023 0410

♧금강송 꽃말 "불로장생.기품. 자비.정절"

[ 금강송 ]

늘 푸른 솔잎과 붉은
줄기의 금강송(金剛
松)이,연록색의 단풍
나무 잎새와 만났다.

새 봄의 활기가 가득
하다.

사월의 하현달과 함께
떠오른 아침 햇살에,장
삼 자락 펄럭이는 도승
(道僧)의 득도의 길을
밝혀주는 듯하다.

살아온 세월도 아름답
고 소중하지만,지금의
삶에 빛이 되어주시고
사월의 봄바람으로 솔
향(香)을 듬뿍 나르소
서 !

나무아미타불관세음
보살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산객

2023 0409


[봄 냉이] 2種
1.2 냉이
3.미나리 냉이

봄철, 길 가에서 그냥
지나쳐도 아쉬울게
없는 풀꽃같지만,눈길
한번 줘 보면 자연의
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렇게 작은 꽃 들이 모여 피어나며 봄을
합창하다니...
누구나 익히 아는 [봄
처녀 ]노래를 한번 불
러 보면 어떨까요.

이은상 詩.홍난파曲
"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님 찾아가는 길에
내 집 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볼까나"

여기서 [봄처녀]는,
겨울철을 벗어나 봄
으로 바뀌는 '첫 들머
리 봄'이란 뜻이다.⛏️

♧1.2 [냉이]
漢方에서"제채(薺菜)
"라하여 식물 전체를 식용+약용한다.
꽃말 "봄색시.당신께
나의 모든것을 것을
드립니다"
♧3.[ 미나리냉이 ]
원산지 - 한국.겨자과
여러해살이 풀.5~7
월에 개화.8~9월에
열매 익어.
꽃말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2023 0405


[봄맞이꽃]을 만났다.
벌써 4월초.다른 꽃들은,제 때 보다 더 일찍 피어나서,난리들인데

[봄맞이꽃 ]이라면서 이제사 피었느냐?
꽃은 쑥스러워 하지도 않고 그저 웃기만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럴거면  여름맞이꽃 이라고
이름을 바꾸라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자기 정체성을 주장하고 한 성질 하면
어쩔 도리가 없다.

늦게.피어도 화가 나기는 커녕 피어난게 신통하고 고맙다.
오히려 반갑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래,애썼다"는 말만했다. 이것이 나이든이의 지혜라 해야하나?

⛏️산객

2023 0403

2023 0403

능수벚꽃이 팔을
길게 늘어뜨렸다.

더 가까이서 보라고,
손이라도 잡아보라고

꽃송이들,
모두 웃음이 터진다.

눈 뜨면
새로운 꽃들이
피고 또 피어난다.

그렇게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