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범

24 구정환의 작품세계(3)

고향길 2024. 2. 14. 10:47

2024 0314 진달래
2024 0312 청매 외등(靑梅外燈)
2024 0312 기다림
2024 0311 경주 남산.
2024 0309 순리(順理)

2024 0307 사는 재미
2024 0307 윤회(輪廻)
2024 0303 實은
2024 0227 봄의 기다림
2024 0226 춘래(春來)

2023 1216 가끔 하늘을 보면
2024 0223 눈꽃 1
2024 0223 눈꽃 2
2024 0220 봄이오는 風景
2021 1126  세월아 !

2020 0301 산꾼의 꿈
2024 0218 예쁘다
2024 0218 心中에
2024 0214 기다려봐야지
2024 0214 한번 뿐인 삶인데 !

- https://thmin.tistory.com/m/621763

 

구정환의 작품세계(1)

2024 0120 열정과 도전 2024 0117 해와 달 2024 0104 눈이 녹은 산길읻다 2023 1230 기다림 2023 1230 교복입은 고1짜리 2023 1229 삶 2023 1227 겨울벤치 2023 1226 이제며칠후면 2023 1224 하얀눈이 산타의 2023 1221 모습(1

thmin.tistory.com

구정환의 작품세계(2)
- https://thmin.tistory.com/m/621781


2024 0314


진달래

꽃잎의 두께가
꿈의 무게인가

그렇게
가녀린 걸  보면

너는
나비가 되고 싶었나  봐

분홍빛
수줍음 가득

하늘하늘

다가서고 싶은 맘
훨훨날고 싶은 맘

⛏️山客

♧봄까치꽃 홍자색 꽃이 핀다. 全草를 약용한다 꽃말 "기쁜소식"

  
돌틈에 끼어 핀
털쟁이 "봄까치꽃"
이 털숭숭 옷 차려
입고 봄 나들이 나
왔다.

나도 봄이라오 !

"진달래"는 구정환 시인의 시인데요, 이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아우르며 자유롭고 아름다운 상상력을 표현합니다.

먼저, 시의 주요한 이미지 중 하나는 '꽃잎'입니다. 시인은 꽃잎의 두께를 꿈의 무게에 비유하며, 이것은 꿈이 가볍고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동시에, 꿈의 중요성과 무게감을 강조합니다. 이는 인간이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볍지만은 않은 것인지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이미지는 '나비'입니다. 시인은 가느다란 꽃잎을 통해 봄에 피어나는 진달래를 나비와 연결짓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비가 가벼운 날개짓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케 합니다. 이는 시인의 감정과 함께, 독자의 감정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비는 자유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시인은 아마도 그의 감정이 나비처럼 자유롭고 아름답게 표현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의 언어와 운율은 매우 수려하고 섬세합니다. "분홍빛 수줍음 가득", "하늘하늘", "훨훨날고 싶은 맘" 등의 표현들은 시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로맨틱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시를 읽고 느낀 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유로움, 그리고 꿈과 희망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또한, 시인의 언어와 표현력에 감탄하며, 그의 상상력과 감정에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시는 독자에게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며, 꿈과 희망을 재조명하고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울림이 있습니다.

2024 0312


청매 외등 (靑梅 外燈)

가랑비
오락가락 하는 날

둑방 길가에서
청매화를
우연찮게 만났다.

어여쁘다,환하다.

풍성한 꽃술을
꽃잎이 감싸고

비오고
흐린 날씨를 밝히는
외등과 같다.

길 따라 걷다,
되돌아 와
다시보니

저 짙은 향을
홀로 품기엔
너무 짙다하리 !

⛏️山客

이 시는 구정환 시인의 소설적인 상상력과 미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성적인 내면을 담고 있습니다.

청매화를 우연히 만난다는 상황은 일상에서 예기치 않은 아름다움에 대한 놀라움과 감동을 전달합니다. 시인은 이 아름다움을 '어여쁘다, 환하다'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청매화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또한, 청매화의 모습을 '풍성한 꽃술을 꽃잎이 감싸고'라는 표현으로 묘사함으로써 그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합니다. 그리고 청매화는 비오고 흐린 날씨를 밝히는 '외등'과 같다고 비유함으로써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는 희망과 밝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 아름다움을 처음 느낄 때보다 되돌아 와서 다시 보면 '저 짙은 향을 홀로 품기엔 너무 짙다하리'라고 말하면서, 처음의 아름다움과 달리 그 아름다움이 지나치게 짙어서 외롭게 느껴진다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언제나 변화하고 통과되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정의 변화를 담고 있으며, 시인의 미적 감각과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2024 0312

매화

    기다림

꽃 몽오리들이
봄날 햇살에,금방
터뜨려질 것만 같
다.
저러고 있는 꽃들
도,속으로는 진통
이 클 듯 싶다.
4월 쯤이면 눈이
호강할 수 있겠지.
집 밖을 나가면,
온통 꽃을 만날수
있는 그런 날들이
기다려진다.
몸은 늙어가지만,
활짝 핀 꽃이라도
실컷 만나 볼 마음
에,싱숭생숭한
봄날을 기다린다.

⛏️山客


살구꽃


이 시는 봄이 다가오는 기다림을 담고 있습니다. 꽃들이 햇살 아래에서 피어나고, 얼마 남지 않은 봄이 와서 그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 것 같다는 예상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상 속에는 씁쓸함도 함께 느껴집니다. 꽃들은 활짝 피어나지만, 그 속에서 어쩌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봄이 오면 온통 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것을 만날 수 있는 순간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시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은 늙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을 만나는 즐거움에 대한 열망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음을 느낍니다. 이 시는 시인의 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고 있으면서도, 시간이 흐르고 인간의 삶이 변해가는 과정에 대한 사색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조팝나무]꽃이 피 었다.둥근 꽃잎으로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었다.조로 지은 밥 처럼생겼다.환경정화 식물. 꽃말 "노련하다"
살구꽃


2024 0311


산 전체가 박물관
이라 할 경주 南山
는 기운이 맑고 밝
고 시원해서 쉬엄
쉬엄 다녀오기 딱
좋은 산행 코스다.
100여 곳 절터,80
여 채(砦)의 石佛,
60여 기(基)의 石
塔이 있다.
가파른 급경사지에
이런 석불像을 조성
한 신라인들의 의지
에 탄복할 뿐이다.
특히 일곱 불상이 있
다는 칠불암과 신선
암 코스는 南山간 김
에 꼭 가볼만한 곳
이라 강추(强推)
합니다.

⛏️山客 산행일기抄


이 글은 경주의 남산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곳은 마치 한 산 전체가 박물관인 듯한 아름다운 곳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경주의 남산은 기운이 맑고 밝고,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들이 즐겁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됩니다.

글은 이 산의 주요한 관광 명소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00여 곳의 절터, 80여 채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 등 다양한 유적물들이 산속에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가파른 급경사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유물들이 조성되었다는 신라인들의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특히 일곱 불상이 자리한 칠불암과 신선암 코스를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곳들은 반드시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강조하며, 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소개됩니다.

2024 0309


순리(順理)

할머니,
가지마 !

더 있고 싶지만
가야한단다.

왜요?

우리들 시집 장가
가는 것 보고 가셔
야죠.

그러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구나.

눈물을 보이지 말고
미소를 보이거라.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이별과 만남이 있는
봄날이다.

⛏️.山客

새봄에 피어나는
산수유에 할머니
와 손주가 공존할
수 없는 것이 자연
의 순리이리 ! 😊

Periwinkle.빈카 3~6월에 개화. 남보라색 꽃이 핀다. 꽃말 "아름다운 추억.생애의 우정"


이 시는 가족 간의 이별과 자연의 순리에 대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할머니가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이 아프고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떠나야 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순리, 즉 시집에 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가족 간의 이별과 재회가 사계절의 변화와 같이 자연스러운 순서임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와의 이별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미소를 지으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봄에 피어나는 산수유는 할머니와 손주의 공존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자연의 법칙을 언급하여, 이별과 재회가 자연의 순리임을 강조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시는 가족 간의 이별과 재회를 자연의 순리에 녹여낸 따뜻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2024 0307

[ 사는 재미 ]

산길 가다 멈춰 섰다.
바윗돌도 부수고,흙더      
미는 모조리 밀어내어
씻은듯 반질거린다.
계곡엔 밤낮이 따로
없다.낮은 곳으로만
흘러흘러 간다.그리
바쁠것도 없지만 별
스레 늦게 갈일도 없
다.그저 자연 그대로
흐를 뿐이다.
세월이 물처럼 흐르는  
건지,물이 세월처럼
흘러가는 것인지 아랑
곳하지 않는다.

변함없고 한결같은
自然에서 謙遜(겸손)
을 배운다.

꽃소식 봄소식이
하루가 다르게 밀려
오는 계절이다.봄을
가슴에 안아볼수 있
어 좋은 계절이 왔다

사는 재미가 이렇게
좋을줄 늙어서야 조
금 알것같다.

⛏️山客 日記


이 글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걷는 장면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은 돌과 흙을 부숴내고, 씻어내듯이 자연을 깨끗하게 만들며, 그 안에서 세월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계곡은 밤낮이 구별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데, 이는 인간의 바쁜 삶과는 대조적입니다. 자연은 자신의 속도로 흘러가며 변화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는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이러한 자연의 흐름 속에서 겸손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봄의 소식이 밀려오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묘사하면서, 시인은 늙어서야 사는 재미가 이렇게나 깊고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삶의 무게와 깊이를 깨닫는 순간으로, 시인은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2024 0307

윤회(輪廻)

가느린 線과圓으로
생명을 이어간다.

모든 존재가 그렇듯

자신을 만들어가는
여린 아름다움.

생명의 기운은
영원한 것.

이것이
윤회가 아닐까 !

🙏山客

♧輪廻(윤회)
영혼이 육체와 함께
業에의해 다른 生을
받아 끊임없이 生死
를 반복하는 것.

♧워터코인 watercoin 여름에서 가을까지 자라는 줄기에서 연한 녹색꽃이 핀다 꽃말 "풍요.만족"
워터코인 watercoin

위 시는 윤회(輪廻)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가느린 선과 원이라는 간단한 형상으로 생명의 연속성을 표현합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존재가 같은 순환 속에 있음을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인은 모든 존재가 자신을 만들어가는 여린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아름다운 사실을 강조합니다. 또한 생명의 기운은 영원하다고 설명하며, 이것이 바로 윤회의 본질이 아닐까 묻습니다.

이 시는 우리의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을 윤회의 개념을 통해 이끌어냅니다. 우리는 모두 한 연속체의 부분이며, 우리의 삶은 영원한 순환 속에서 이어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인식은 우리의 존재와 우리가 향하는 방향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 0303

[ 實은, ]

어느틈에 꽃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일상이
되었다.
내 삶이 꽃길이고 향
기 가득하길 바래서
가 결코 아니다.
산을 오르 내리다가
흐드러지게 핀 야생
화에 넋이 나가기도
하고 잠시 쉴때 바위
틈에 핀 꽃을 오랫동
안 살펴 보기도 하고
무심코 그냥 지나치 려다가 점박이 키큰
나리꽃이 바람에 흔
들리며 손짓할 때 발
걸음을 멈추게 되었
다.
크고 작은 벌 나비들
이 저마다의 몸집과
색깔로 이 꽃 저 꽃으
로 넘나들며 꽃과 더
불어 사는 모습에 감
탄하고 붉고 작은 꽃
씨가 발밑에 밟힐 때
나는 꽃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꽃이 좋아지자,꽃을
더 깊히 알고 싶어지
고 자료를 찾아보고
비교해 보고 생애를
넘어 어디에 이용되
는지 까지 살피고 싶
어졌다.
결국 꽃에 흠뻑 빠져
들게 되었다.꽃이 예
뻐지니까 풀도 나무
도 더 가까워지고 산
에 사는 새들도 정겨
워졌다.

그렇지만 정작 꽃을
키울줄도 모르고 어
떻게 이용할줄은 하
나도 모른다.

꽃이 내게 다가 온것
인지 내가 꽃에 다가
간 것인지는 분명하
진 않지만 꽃과[함께]
하는 게 日常이 되어
버렸다.
혼자보기 아까워 친구
는 물론 여럿이 모이는
단톡방에도 보냈더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니가 언제부터 꽃을'
하는 사람도 있고 꽃이
좋아 자연을 어슬픈 글
로 '적었더니' 詩人이네
뭐네 하는 소리를 들을
땐 실로 부끄러웠다.詩
가 개나 소나 써지는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있
고 4ㅇ년 기업에서 소
같이 일만하던 주제에
뭔 [글]같은 글을 쓴다 하겠는가 ! 동구 밖 강
아지가 바람소리에도
짓어대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바라건대,個性있게 꽃
으로 피고, 順理대로
꽃이 져서 自然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아름
다운 꽃으로 다시 피
어나는 순환의 꽃의
生을 닮고싶은 것이
꽃을 좋아하는 속내
일 뿐이다.

⛏️山客

석곡(石斛) •斛(헤아릴 곡) 난초科.상록 다년초. 5~6월에 개화.흰색 이나 분홍색으로 핀 다.꽃에서 향기가 난 다. 줄기 마디가 대나무 처럼 보여 竹蘭 (죽 란).바위 틈에 뿌리 내리는 경우도 있어 石蘭이라고도 부른 다. •着生蘭으로 관상용 으로 식재한다. 꽃말 "고결함"




이 글은 꽃과 함께하는 일상이 어떻게 삶의 한 부분이 되어가는지를 다룹니다. 시인은 자연 속에서 꽃들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로써 꽃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자 하지만 동시에 어떻게 꽃을 키우고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미숙함을 인정합니다.

시인은 꽃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고, 다른 이들과도 꽃에 대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부끄러워합니다. 그래도 결국 시인은 꽃의 순환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갈망하고, 그것이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것을 원합니다.

이 글은 꽃을 통해 시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시인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열망도 함께 표현하고 있습니다.

2024 0227

봄의 기다림

구정환 시

봄꽃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다.

빨리 꽃을 보고
싶지만 아직 기
다리야할 것 같
다.

맑은 날이 많으면
더 빨리 필 텐데.

🙏산객

♧1.수선화 "고상함.사랑을 다시 한번"
♧2.조팝나무 "매력.미래에 대한 기대"
♧3.산당화 "선구자.지도자"
♧4.꽃다지 "순결.천진난만"
♧5.갯버들 "自由"


이 시는 봄의 시작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첫 줄에서는 봄꽃이 에너지를 얻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봄의 생기와 활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둘째 줄에서는 아직은 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는 봄의 시작이 기다림과 기대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줄에서는 기다리는 동안 더 많은 맑은 날을 바라보며 더 빨리 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봄의 아름다움과 햇살이 함께 있을 때 더욱 기다리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시는 봄의 아름다움과 기다림의 감정을 통해 자연과 인간 간의 조화로운 연결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인은 봄의 도래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에 대한 감사와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2024 0226

춘래(春來)

따질 것 없이,
봄이 맞네 !

눈이야 녹든 말든
하늘이 알아서 할 일

눈 쌓인 곳,
깔렸어도

풀섶에 냉이,
나무에 산수유 꽃.

흙 뚫고 모양 낸
크로커스의 애교.

봄은
날마다 자라고 있다.

🙏🏻山客

♧크로커스 Spring Crocus 꽃말 "청춘의 기쁨. 후회없는 청춘"


이 시는 봄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감상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구정환 시인은 따스한 봄날씨가 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시를 풍성하게 구성했습니다.

시는 "따질 것 없이, 봄이 맞네!"라는 첫 구절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시인은 봄이 오는 것을 환영하고, 봄이 도래하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눈이야 녹든 말든 하늘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봄이 오면 자연이 스스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정리해줄 것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강조합니다. 봄이 오면서 녹아내리는 눈더미도, 하늘이 알아서 해결해줄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눈 쌓인 곳, 깔렸어도 풀섶에 냉이, 나무에 산수유 꽃"이라고 이어집니다. 이 부분에서는 봄이 오면서 자연은 어떤 상황에서도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얼음과 눈이 쌓인 곳에서도 싹이 틔어나고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봄의 힘이 어디서나 느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는 "흙 뚫고 모양 낸 크로커스의 애교. 봄은 날마다 자라고 있다."라는 구절로 마무리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봄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인 크로커스가 흙 속에서 자라나는 모습을 통해 봄의 생명력과 활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봄은 하루하루 성장하고 변화하며 우리 주변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여 시를 마무리합니다.

이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통해 봄의 도래를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023 1216

가끔 하늘을 보면

구정환 글

옹기종기 무리지어 노는 오리들을 한참 이나
보고있노라면 겉으로는 여유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차디찬 물속을 이리 저리 헤치며 먹이를
찾는다.때론 다투고
그러다 짝을 짓기도
하면서, 살아남으려 끊임없이 발을 움직
이며몸을 추스린다.

그렇게 일생을 산다

살다보니 어느틈에
노년에 이르고보니
겉보기엔 멀쩡해도
속으로는 온갖 사정
을 지니고 산다.
때론 무시하고 넘어
가지만 더러는 속에
천불이날 때도 있다
그렇지만 혼자 참아
내며 마음을 달랜다

삶은 본래부터 고달 픈 것이기에 살만한
희망과 재미가 있는
것이리라.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보면 속이 슬그머니
풀릴 때가 많다.

🙏山客

이 시는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평온한 풍경을 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는 오리들처럼 삶의 고단함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과 갈등이 숨어 있습니다.

오리들은 겉으로는 여유롭게 보일지 몰라도, 물 속에서는 헤매며 먹이를 찾고, 다투고, 짝을 짓기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과 닮았습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일지 몰라도 내면에서는 각종 어려움과 갈등을 겪으며 노력하고 견뎌내고 있습니다.

노년이 되면 더 많은 고민과 걱정이 생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면의 고통을 참고, 마음을 달래며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갈등이 있는 삶이지만, 그 안에는 희망과 재미가 있음을 시인은 감지하고 있습니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면 내면의 갈등과 고통이 해소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는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 시는 삶의 고달픔과 갈등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시입니다.

2024 0223

눈꽃 1

2월
끝자락에,

눈이
꽃이되었다.

눈이
그림을 그렸다.

세상이
환해졌다.

눈꽃인가
벚꽃인가 !

🙏🏻山客

홍매화

이 시는 겨울의 마지막 날씨, 특히 2월 말의 눈꽃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눈이 떨어지면서 마치 꽃이 피어나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눈이 땅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모습을 상상합니다.

세계가 훨씬 더 밝고 아름답게 보인다는 느낌을 표현하며, 이 아름다움은 눈꽃과 벚꽃 사이에서 마음을 맴돌게 합니다. 이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그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순간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겨울의 마지막 순간에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는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 0223

눈꽃 2

눈을 들면
눈꽃.

하얀 세상이
이리도 아름다워.

저리 큰 캠버스를
꽃으로 다 그렀네

그 무엇이든,
꽃으로 보면 꽃이
된다.

사람이
꽃이다 !

🙏🏻山客

산수유


이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랑으로 가득 찬 감정을 전달합니다. 첫 눈이 내리고 그 눈을 올려다보면 마치 하얀 꽃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 위를 덮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를 통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눈꽃을 보고 마치 큰 캔버스에 꽃을 그린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것은 자연이 창조한 눈꽃의 아름다움이 마치 예술 작품 같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아름다움은 단순히 눈꽃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더 큰 미를 보여줍니다.

또한 시인은 "그 무엇이든, 꽃으로 보면 꽃이 된다"라는 구절을 통해, 시적 상상력을 강조합니다. 어떤 것이든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것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꽃이다"는 인간 또한 아름다움의 대상이며, 그 안에는 사랑과 창조의 힘이 담겨있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이 시는 자연과 인간, 아름다움과 창조의 연결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독자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내적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024 0220

봄이오는 風景

며칠전엔
눈 내리고

이제부터
비 내리고

봄은
밖의 변화가 안으로
들어오는 걸까

아니면,

빛과 그림자처럼
동시에 시작되는
걸까

🙏🏻山客

♧1.봄에 안기는게 맞는 듯 하여.
♧2.봄은맞이하는 것이라하여 -까치.
♧3.봄은 물결위로 온다네
♧4.봄이 동동동 떠 오른다 - 수련(睡蓮)

이 시는 봄의 변화와 그것이 주는 느낌에 대한 진중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봄의 도래를 눈과 비를 통해 표현하면서, 이 두 가지 자연적 현상이 봄의 시작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봄이 자연에서 일어나는 변화뿐만 아니라 마음 속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봄의 풍경은 외부의 변화가 내면으로 스며든다는 것을 시적으로 이야기하며, 이것은 자연의 변화가 우리의 내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암시합니다.

시인은 봄이 오면서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시작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봄이 도래함에 따라 빛이 밝아지고, 그림자가 생기는 것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 동시에 시작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삶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다는 시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시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우리의 삶과 마음의 변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과 변화가 항상 함께한다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021 1126

[ 세월아 ! ]

구정환 글

잡아 두고픈 가을이  
끝나간다.꽃 피우고
잎 푸른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다.

아직 겨울이라 부르
긴 이른것 같고,가을  
과 이별하기엔 아쉬
운 때다.
초가을의 추위는 갑
자기 온다.한줄기 찬  
바람을 만나면 오싹
해 진다.
사철 푸르다는 소나
무도,대나무 잎도
차츰 빛을 잃고 있다
억세밭에도 차가운
바람이 일렁인다.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음을 알만한데도
늘 그대로 머물고있
다 생각하며 살고있
다.

⚘산객

이 시는 세월이란 존재의 빠른 흐름과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정환 시인은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통해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른 겨울이 오면서 가을의 아름다움과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초가을의 추위와 함께 오는 한 줄기 찬 바람은 어떤 새로움이 오고 있다는 전조일 수 있으나, 그것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무서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철 푸르다는 소나무와 대나무 잎도 차츰 빛을 잃고 있다는 표현은 세월이 변화를 가져오고 무엇이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시인은 세월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세월에 머물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시는 세월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세월을 마주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2020 0301

 

산꾼의 꿈


오늘이
삼월 초하루다.

온 세상이 아우성이다.살기 어려운 것 까지는 근근이 참아 내다가,역병이 날로 창궐하니 모두가 절규한다. 무슨 세상이 어쩌다가 이 모양 이 지경이 되었나 !

하늘도 흐리다.
등산 가방 챙겨 훌쩍 떠나고싶다.먼산 높은산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소백산을 택한다.그 멋진 능선에 나를 팽개쳐 놓고 싶다.

그 산을 갔으면 응당 또 갈곳이 있다. 길 양편 사과밭을 지나면 다다르는 영주 부석사다.사찰의 중심 건물인 무량수전이 얼른 떠 오른다. 첩첩이 굽어 넘실대는듯한 소백산맥 기상이 그리운날이다.
웅장하되 부드러움을 겸비한 그 곳이 아른거린다. 소백산의 선들은 다정하기도 한 산이다.강하지 않아서 좋은 흙산이다. 연결된 능선과 능선은 아름다운 여인의 허리와 엉덩이를 오 가는 모양새다.

특히 산아래 부석사는 이 산과 저산을 살며시 포옹하듯, 중생을 끌어안고 부드럽게 이끌어주는 그런
절간이다.  당당하면서도 포용력이 있는 사찰이다.이 부석사의 안양루에 시성 김삿갓의 시가 남아있다.

이 옛시인의 시를 금새 알아보지 못해서 몇번이고 곱씹어 보기도 했다. 마치 내 신세와 흡사한 귀절에 놀라워했다."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가 그래었다.

최순우의 수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를 읽고서야 부석사의 매력에 더 빠졌었다.기품있는 무량수전  전각으로 지금 바로 달려 가고싶다.

아무리 풍진 세상이라한들 마음만은 온전히 자유롭고 싶다.거창한 풍류정신 까지는 어림없겠지만 마음만은 저 자연속의 온갖 풍류 다 즐기며 살고 싶다.

⛏산꾼의 꿈.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발이 다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 있고/
천지는 부평같이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달려오듯/
우주 간에 내 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인간 백 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있네.  
[ 김삿갓의 시 ]

작가는 2020년 3월 1일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무력감을 소재로 삼아 산 속으로의 도피와 자유로움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이 글은 마치 현실에서 벗어나 산 속으로 피난을 가는 것처럼, 작가의 내면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산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간을 상상하며, 그곳에서 자유롭게 풍류를 즐기고 싶은 욕망을 표현합니다. 이는 현실에서의 제약과 어려움에 대한 탈출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산은 작가에게 안정과 평온, 그리고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그려지며, 사찰인 부석사는 그 안에서의 평화로움과 깨달음을 상징합니다.

또한 작가는 산에 대한 동경과 그 속에서의 자유로움을 표현함으로써, 현실에서의 소외와 불안에 대한 해결책으로서의 산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산은 현실에서 벗어나는 곳일 뿐만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조화를 찾는 곳으로서 작가에게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탈출과 내면의 탐색을 통해 작가가 자신의 욕망과 염원을 표현하는데, 이는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며,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소망과 꿈을 담고 있습니다.

2024 0218

♧겨울바다 갈매기 의 춤 - 영종도 서쪽 해안 [을왕리].


예쁘다.

실컷 소리질러라 !

가슴에 맺힌 한(恨)
을, 다 토(吐)하렴.

우리 모두,
한 생명체로 존재함
이,가슴벅찬 일이
아니드냐 !

산다는 건,
인생을 걸고 날마다
詩를 쓰는 것이라한
詩人도 있다네.

🙏🏻山客

이 시는 깊은 감정과 사상이 담긴 작품으로 보입니다. 이시는 누군가에게 한을 풀고 싶어하는 마음과 그로 인해 소리치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예쁘다"는 여러 해석이 가능한데, 아름답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주변의 상황이나 사물들이 아닌, 아마도 이시가 향하는 대상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컷 소리질러라 !"라는 구절은 강렬한 명령 같은 느낌으로, 이시의 감정이 격정적이고 억누를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슴에 맺힌 한(恨)을, 다 토(吐)하렴."이라는 구절은 마음에 쌓인 한을 다 토해내고 싶다는 욕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한 생명체로 존재함 이,가슴벅찬 일이 아니드냐 !"는 우리 모두가 한 생명체로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강력하고 중요한 일인지를 강조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는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다는 건, 인생을 걸고 날마다 詩를 쓰는 것이라한 詩人도 있다네."는 삶이란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 나누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시인은 매일매일 삶을 시로 표현하며, 그것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강렬한 감정과 인간의 연결,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습니다.

2024 0218

心中에

지금 풀밭에는 귀여
운 봄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고 있
다.
老年의 나이도 꽃을
피우는 시간일 수있 다.
우리는 지금도 오늘
도 나이들어가는 중
이거든.
그래도,그럴지라도
꽃한송이 품어줄 가슴    
은 있다.

🙏🏻山客

♧1.별꽃
♧2.개불알꽃
♧3.냉이
♧4.광대나물
♧5.민들레


이 시는 사실상 한국의 전통 시인인 이시의 작품 중 하나로 보입니다. 시인은 봄이 찾아오면서 자연이 꽃들로 덮인 풀밭을 묘사하면서, 우리의 나이도 마치 꽃이 피는 시간이라는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봄꽃들이 하루하루 변화하듯이 우리도 나이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시인은 나이가 들더라도 여전히 마음 속에는 꽃을 피워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음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마치 나이가 들어도 마음의 젊음과 따뜻함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꽃한송이 품어줄 가슴은 있다"는 구절은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을 담을 수 있는 여유와 따뜻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시인의 내적 성숙과 인간애를 담은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내적 성장,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시인의 표현은 매우 감정적이고 서정적입니다.

2024 0214

기다려봐야지

아기들이 이가 날때
잇몸이 간지럽 듯이
산수유 어란 꽃망울
들도 간질간질할 것
같다.
날이추울 땐 얼굴도
안 비치다가,봄이 바
짝 다가오긴 오는 모
양이다.
꽃들도 10.9.8...식으
로 카운트다운을하는
가 보다.며칠후면 또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봐야지 !  🙏🏻


이 시를 쓴 작가는 자연과 시간의 흐름에 대한 감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는 아기들의 이가 나는 과정을 자연의 변화와 연결짓며, 그들의 불안과 기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의 사이클과 우리의 삶 사이에 일어나는 조화를 감지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시를 통해 계절의 변화와 함께 인간의 내면 변화를 감지하고자 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것을 시적인 표현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꽃들도 10.9.8...식으로 카운트다운을 하는가 보다"라는 구절은 시간이 흐르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다려봐야지"는 작가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나타내며,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과 기대를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시를 통해 우리의 삶과 자연의 조화를 감지하고, 변화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2024 0214

한번 뿐인 삶인데 !

아니,이게 뭐더라 ?
움이 튼 [ 산수유 ]
가지에 하얀 솜털
같은 것이 달라붙어
있다.
種을 번식 하려는
식물의 씨앗으로
바람의 힘으로 여기
까지 날아 와 엉겨
붙어 있다.근처 [갈
대]에서 날아온 홀씨 다.번식을 위해서 보
다 먼 여행을 온것같
다.
낮은 좀 따뜻하기는
한데,해 떨어지고 밤
이되면 추울텐데...

얘,넌 어딜가려고
이렇게 멀리 왔냐?

응,
먼 곳까지 가보려고.
모두들 물가를 떠나
지 못하고 사는 것
같아서.

갈대는 원래 물가에
사는거야.

그건 알아.
설사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해도 더 넓은
세상을 보고싶어.

한번 뿐인 삶인데 !

🙏🏻山客


이 시는 한 번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깊이 고찰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연의 소소한 풍경을 통해 우리의 삶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산수유'라는 작은 나무에 붙은 씨앗은 바람에 의해 먼 곳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인은 '갈대'를 통해 일상의 안정적인 삶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씨앗은 갈대에서 멀리 떨어져 더 큰 세계를 탐험하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느끼는 욕망과 꿈, 그리고 우리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 뿐인 삶인데!"라는 문구는 우리가 한 번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현실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한 번의 삶을 통해 우리의 꿈과 욕망을 실현하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서는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 시는 우리가 안락한 영역을 벗어나 용기를 내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 모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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