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범

25 4월이면 생각나는 친구들

고향길 2025. 4. 15. 21:55

먼저간  친구들을 향한 그리움

정 덕 섭

정다운 웃음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덕분에 우리의 학창시절이
참 따뜻했지

섭섭한 이별이지만
마음속에 영원하리라


허 응 택

허공을 바라보다
문득 친구가 떠오른다

응답 없는 시간에도
친구를 향한 그리움은 자란다

택했던 길이 천국이라면,
그곳에서 웃고 있기를

강 문 자

강가에 핀 봄꽃처럼
친구는 기억 속에 피어나고

문득 떠오르는 친구의 미소가
우리를 웃게 한다

자주 보지 못해도
마음만은 늘 함께였지

이 태 희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봄바람이 분다

태양처럼 밝았던
친구의 모습이 그립다

희미해질까 걱정이지만,
친구는 늘 선명하다

차 홍 자

차가운 이별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이 되고

홍조 띤 얼굴로
수줍게 웃던  모습 떠오른다

자주 부르지 않아도
가슴에 새겨진 이름

천국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웃고 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