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12
11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
가고 있다.꽃집 화분
들,이제 점포 안으로
치워지고.
꽃,나무
잎새 떨군지오래
이고,열매마저 내
버린채 제살길 찾
는다.겨우살이
거의 마친듯.
한끼를 걱정해야할
청솔모,한알 열매도
아쉽다.
2021 1117
짧아지는 하루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가을이 하루 줄었다.
보이는 것
날리는 것
밟히는 것
모두 다 낙엽뿐이네
단풍도 꽃이 되었다.
비라도 내리면 ,
오늘 본 가을은
꿈속의 가을로 남을
것이네.⚘
이제
겨우
80
바라보는 나이,
아직은
[ 시들때가 아니다 ]
90
보다 10년넘게
젊거든요.
100
보다
얼마나 [어린데요 ]
⚘??
2021 1126
세월아 !
잡아 두고픈 가을이
끝나간다.꽃 피우고
잎 푸른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다.
아직 겨울이라 부르
긴 이른것 같고,가을
과 이별하기엔 아쉬
운 때다.
초가을의 추위는 갑
자기 온다.한줄기 찬
바람을 만나면 오싹
해 진다.
사철 푸르다는 소나
무도,대나무 잎도
차츰 빛을 잃고 있다
억세밭에도 차가운
바람이 일렁인다.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음을 알만한데도
늘 그대로 머물고있
다 생각하며 살고있
다.⚘산객
2021 1128
오늘은
산길에서
[세 벗]과 즐겼다.
계곡[ 물 ]처럼
막히면 돌아가리.
[ 낙엽 ]처럼
맑고 밝고 즐겁게.
[느티나무]처럼
세월을 운명으로.
⚘"세 벗"은 친구 셋
의 의미로 윤선도의
오우가에서 연상?
•고산 윤선도의 시조
[ 산중신곡 ]에 들어
있는 물.돌.소나무.
대나무.달 - 이 다섯
벗으로 자연에 대한
짙은 애정을 표현,
특히 자연과 인간이
하나(물아일체)의
경지로 그려냈음.
고교 국어교재를
추억하며...
" 나의 벗이 몇인가
헤아려보니 수석과
송죽이라,동산에
달이 밝게 떠오르니
그것은 더욱 반가운
일이로다.나머지는
그냥두어라.이 다섯
에 더 있으면 무엇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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